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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왜 그래 풍상씨' 31~32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풍상씨는 연명치료를 포기하고 사라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진상(오지호 분)과 화상(이시영 분) 등 동생들이 전부 간이식을 거부하자 풍상은 공책에 <연명치료 포기하기>라고 적은 뒤 "여기저기 구멍 뚫고 줄 끼어서 숨 떨어지길 기다리는 거 싫다"라며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에게 말한다.
남편 이풍상의 말에 오열한 간분실은 교회를 찾아가 간절히 기도한다. 이후 분실은 풍상에게 "당신 안 죽어"라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 애틋함을 자아낸다.
풍상은 방학 중인 딸 중이(김지영 분)를 오랜만에 만나 기뻐한다.
한편, 간분실은 찜질방으로 화상(이시영 분)을 찾아간다. 분실이 찜질방 이곳 저속을 기웃거리는 것을 본 화상은 "빚쟁이도 이런 빚쟁이가 없어"라며 비아냥거린다. 마침내 화상을 찾아낸 분실은 "이화상"이라고 소리치고 화상은 분실을 피해 도망친다.
화상을 놓치고 빈손으로 돌아오던 분실은 골목 어귀에서 진상(오지호 분)을 발견하고 "이진상"이라고 고함을 지르며 추격전을 벌인다.
악착같은 분실에게 질린 화상은 둘째오빠 진상에게 "사채업자보다 더 해"라며 불평한다.
풍상은 진상의 뒷모습을 보고 "형이 미안하다. 니 가슴에 한이 맺힌 거 미안하다"라며 사과한다. 형 풍상의 사과를 들은 진상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린다. 사과를 하는 진상도 눈물을 펑펑 쏟아 애틋함을 자아낸다.
한편 화상은 막내 외상(이창엽 분)의 과거 연인 한심란(천이슬 분)에게 연락해 외상과 연락이 되는지 묻지만 심란은 본인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형들과 씨가 다른 형제라는 사실에 충격받고 조폭 세계로 다시 돌아간 외상은 조직생활을 하면서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동시에 풍상과 과거 어린 시절에 있던 일을 떠올린다.
옥상에 혼자 않은 풍상은 '내 마지막 모습 내가 선택하게 해 줘'라며 자취를 감춘다.
잠자리에서 풍상의 자리가 빈 것을 확인한 분실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중이 아빠"라고 소리치며 풍상을 찾아나선다.
풍상이 동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KBS2TV 수목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는 40부작으로 오는 3월 14일 종영 예정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