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서는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장재순, 차화연, 임예진, 이혜숙을 비롯해 박성훈, 유이, 나혜미가 출연했다.
이날 나혜미는 남편 에릭과의 일상과 극중 상대역인 장고래로 사랑받는 박성훈과의 애정신 등에 대한 태도를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나혜미는 시청자들에게 "미란이 말 좀 하지 마"라는 핀잔을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극중 미란이 남편 장고래와 싸운 뒤 친정 엄마 소양자(임예진 분)에게 달려가 미주알고주알 다 일러받쳐서 나홍실(이혜숙 분)과 집안싸움을 일으키는 화근이 된 것에서 비롯된 것.
다음으로 조윤희가 "극중 유독 달콤했던 고래-미란 커플이다. 에릭이 애정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나혜미는 "약간 질투하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나혜미는 "같은 일을 하다보니까 잘 이해해주기는 하는데 오빠와 같이 모니터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조언을 해준다"며 "다시 보기로 두 번째 보던 상황에서 그 다음이 바로 오빠(고래)와 뽀뽀신이었다. 오빠가 모니터를 해 주다가 일시정지를 누르더니 '나 여기까지만 볼래'라고 말했다. 본방송을 볼 때는 일시정지를 누를 수가 없어서 끝까지 다 보고 나서 조용하게 '이놈'이라고 한다"며 에릭의 귀여운 질투를 전했다.
그러자 박성훈이 "혹시 나한테 한 거 아니야?"라고 거들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2017년 7월 1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한 차례 열애설이 터졌으나 부인했던 에릭과 나혜미는 2017년 2월 열애설을 인정 한 후 7월 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기자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에릭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후 연기를 병행해 '불새', '신입사원', '또 오해영' 등을 통해 탄탄한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 불명'을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2006),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사랑은 노래'(2013~2014)를 타고 등에서 얼굴을 알린 나혜미는 결혼 후 선택한 작품인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미란 역을 통해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