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나이 85세인 이순재는 "대학교 3학년 때 '지평선 너머'라는 연극을 시작으로 연기를 한 지 60여 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좀 바빴다. 작년에 연극 4편, 영화 1편, 드라마도 하다보니 1년 내내 바빴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순재는 건강관리 비법으로 술을 안 먹는다고 대답했다. "특별한 건강 비법은 없다"고 밝힌 이순재는 "한 가지 있다면 젊었을 때부터 술을 안 마셨다. 체질적으로도 안 맞고 집안에서도 술 먹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4살 때 부모를 떠나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며 "엄격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기에 오늘날 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중1때 월남을 했다. 그래서 잔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순재는 "아버지는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할 때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하겠다고 하니 아버지께서 더 이상 말리지 않으시고 '그래 앞으로 세상은 뭘 해도 밥이야 먹지 않겠느냐'라며 용돈을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아내 최희정(79) 여사를 꼽았다. 그는 "우리 직종은 상대방의 이해가 없으면 하기 힘든 직종이다. 베드씬, 키스씬 다 해봤는데 직업적 이해가 안 되면 힘들다. 제 아내는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또 경제적으로 열악했는데 내조를 하며 견뎌왔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습 도중 여학생 둘이 와서 '내 동생 좀 잘 봐주세요'라고 부탁했다"며 그 때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상을 타자 장인이 밥을 사주셨고 영화표를 주시며 아내하고 같이 영화를 보라고 하셨다. 아내는 한국 무용을 했다"며 최희정 여사를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이대 무용과 출신으로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희정 씨는 1966년 결혼, 53년 동안 이순재 씨를 내조해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