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기금 4억5,500만원 투입…광주송정역 발열감지기 설치 등 시행

광주광역시가 지난 4일 16번째 확진환자 발생을 발표함에 따라, 구는 곧바로 대응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의 대응과는 별도로 감염병 확산 방지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
광산구가 긴급재난기금 4억5,500만원을 투입해 시행에 들어간 조치로는 먼저 1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민간에도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구는 또 확진자 아파트와 가족이 다닌 어린이집 안팎의 살균소독을 마치고,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 추가로 어린이집 5곳도 휴원 조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 5일부터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에 발열감지기를 구입·설치해 발열자 감시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24시간 재난방제상황실 긴급 운영에 들어가기로 한 광산구는, 긴급재난기금으로 방역·소독 용품 지원, 확진자 가족과 병원 의료진 등 격리자 생활용품 제공, 복지관 식당 운영 중단에 따른 결식자 대체식 연결 등으로 시민 불편과 피해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쾌유를 빌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감염증 예방 7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는 동시에, 고열 또는 감염증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을 찾지 말고 1339로 연락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
한편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모녀가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6일 현재 추가 확진자가 3명이나 늘어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