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시즌11까지 제작된 미국의 인기 텔레비전시리즈 ‘베이워치’에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캐럴라인 홀덴을 맡은 야스민 브리스(51)의 창백한 모습이 충격적이라는 소식과 함께 딱하게 보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생후 6개월 만에 CM모델로 데뷔하고 ‘베이 워치’에서 섹시캐릭터로 인기를 누리던 야스민이 틀어 올린 거친 헤어스타일에 물빛 무늬 원피스와 검은 후드가 달린 파카라는 옷차림으로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수영복차림이 인상적인 그 때의 다이내믹한 보디의 야스민의 모습은 사라지고 삼중 턱에 배가 나온 통통한 모습에 “누군지 몰랐다” “통통함을 넘은 수준”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은퇴하면 이렇게까지 달라지나?”는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야스민이 배우로 출연한 것은 17년 전 텔레비전영화 ‘베이워치: 하와이안 웨딩’(2003)으로 “은퇴했는데 불쌍” “이제는 가만히 있어야” “쓸데없는 참견수준”이라고 말하는 등 일반인이 되어도 쫓기는 전직 여배우의 슬픈 운명에 대한 동정의 목소리도 높다.
한편 날카로운 넷 유저들은 “호러 영화 ‘Beautiful Evil(원제)’에 캐스팅 되어 있다!” “이제 곧 여배우로 복귀하니까 그 광고에 본인도 승낙한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온다. 작품의 공개 예정 등은 미정이지만 만약 여배우 복귀한다면 파파라치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앞으로의 동향과 변화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