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5월 중순 이후로 늦춰지며 일정 소화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우선 162경기를 100경기로 축소하는 방안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개막 날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5월 중순 이후 개막하면 162경기를 전부 소화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10월 말까지 100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만약 11월에 야구를 하게 된다면 추운 곳을 피해 따뜻한 곳에서 중립 경기를 치르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스 단장은 일정 문제에 대한 질문에 "7이닝 더블헤더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 전문 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더블헤더가 가장 적었던 건 2014년 14경기다. 2011년과 2018년에는 34경기의 더블헤더가 열렸다.
매체는 더블헤더를 포함해 팀당 일주일에 평균 9경기를 소화하면, 18주 동안 162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버드 블랙 감독도 앞서 "짧은 기간에 더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더블헤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도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분 감독은 "일주일에 8~9경기를 하려면 현행 로스터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