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알랭 모웬기 가봉축구연맹(FEGAFOOT) 회장은 가봉 대표 사상 최고 스트라이커 피에를 에메릭 오바메양의 ‘스텝 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가봉 대표팀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25점)을 자랑하는 공격수 오버메양(30). 생테티엔에서의 급성장 이후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 ‘빅 클럽’에서 뛰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편 지금까지 팀으로서 획득한 주요 타이틀은 생테티엔 시절의 ‘쿠프 드 라 리그’ 도르트문트 시대의 ‘DFB-포칼’ 뿐으로 2018년 1월 가입한 아스널에서는 공식전 97경기 61골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EFL컵(카라바오 컵)과 유로파리그(EL) 준우승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오버메양에 대해 이번 겨울에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PSG), 인텔로부터의 관심이 활발히 보도되고 있으며 이번 여름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이스 스트라이커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웬기 회장은 가봉 대표팀 주장으로 더욱 강한 팀 이적을 통한 ‘스텝 업’을 권하고 있다.
그는 “아스널이 야심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그들은 유럽의 다른 빅 클럽에 비하면 야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피에르가 더 야심 찬 클럽과 계약할 수 있다면 그는 분명히 그곳에서 자신이 있을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가 세계 최고봉의 플레이어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조언으로는 그가 앞으로도 퍼포먼스를 유지해 빅 클럽의 주목을 받는 것. 특히 가장 야심 찬 클럽의 눈길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웬기 회장의 코멘트는 많은 가봉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 것으로 생각된다. 오바메양은 앞으로 소문이 나도는 더 야심 찬 클럽으로 이적해 비원의 리그 타이틀이나 유럽 타이틀을 차지하는 ‘스텝 업’을 이룰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