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계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영향을 받는 것은 어느 클럽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재정이 취약한 클럽들은 주전의 방출을 피할 수 없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조건에 따라 에이스 해리 케인을 방출하는 것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개장한 지 1년 된 새 경기장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일부 직원을 일시 귀휴시키면서 비난을 받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말해준다.
그래서 에이스를 매각해 많은 돈을 얻는 것도 선택사항 중 하나인 것 같다. ‘데일리 메일’은 레비 회장이 2억 파운드(약 3,026억2,800만 원)라면 케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매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현되면 네이마르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액 이적이 된다.
게다가 기사에 의하면, 레비 회장은 영국 위성방송 ‘Sky Sports’에서 케인의 발언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발언 중 하나는 중단된 시즌을 완수하지 못하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즌이 무효화 되면 방영권 수입에 영향을 미쳐 토트넘 재정에는 더 큰 부담이 된다. 케인은 이어 타이틀 야심을 강조하며 충성만을 위해 클럽에 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클럽으로서는 압박을 받은 모습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출신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자신이 겪은 상황과 지금의 케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사실도 소개했다. 토트넘에서 2년 뛴 베르바토프는 2008년 여름에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코로나 쇼크로 이적시장은 예전과 같은 거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사상 최고액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물음표도 붙는다.하지만, 마켓의 세계는 결코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만큼, 향후의 진전이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