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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일본 활동 재개…만우절 코로나19 거짓말 후 약 한 달만에 방송 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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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일본 활동 재개…만우절 코로나19 거짓말 후 약 한 달만에 방송 충연

가수 김재중. 사진=씨제스 엔터데인먼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김재중. 사진=씨제스 엔터데인먼트 제공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논란이 휩싸였던 가수 김재중이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일본 NHK는 "김재중이 다음달 3일 오후 10시0분 방송되는 BS프리미엄 채널 음악프로그램 '타마키 코지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일본 활동은 만우절인 4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짓말 논란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올렸다. 팬들의 걱정을 산 김재중은 곧이어 거짓말이라며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고자 한 농담이다. 만우절 농담으로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줬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재중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자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아버지가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고 줄곧 병원을 다녔다. 병원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면서 화가 났고, 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 후폭풍은 거셌다. 1세대 한류스타인 김재중은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을 비롯해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NHK BS 프리미엄 '더 커버스' 등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