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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AP HANA 리얼타임 플랫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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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AP HANA 리얼타임 플랫폼 도입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는 SK텔레콤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위해 SAP HANA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 C&C와 SAP가 컨설팅을 담당해 올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자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x86/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하며, SAP HANA를 도입해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프로세스 병목 구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AP HANA 사전설계검증(PoC) 결과, 부가세 신고 파일 생성 소요시간은 기존 16시간 40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약 10배 향상됐으며, 자산 마스터 백업은 86분에서 9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SAP HANA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디스크가 아닌 메인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 검색 및 접근이 일반 DB 보다 평균 100~1000배 이상 빠르며,이를 통해 기업은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보다 잘 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 IT 애플리케이션팀 이철행 팀장은 “인메모리 기술의 SAP HANA는 성능, 확장성, 분석 아키텍처 모든 면에서 우수함을 보였고, SAP ERP 시스템과의 연동도 우수하고 실시간 복제 기능도 제공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기존 10시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고, 재무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주요 성과지표 활용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가트너는 인메모리 컴퓨팅을 2013년 주요 기술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는 한편, 기존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온라인거래처리(OLT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SAP HANA는 SAP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전세계 600여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형 사장은 “국내에서도 20여 고객사 중 10여개 고객사가 이미 운영 중이거나 연내 오픈을 목표로 구축 중”이라며 “이 가운데 기존 대비 1만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여 HANA 10K클럽에 등재하는 고객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