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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KT-연세의료원, IT로 개도국 안질환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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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연세의료원, IT로 개도국 안질환 검진

환자 관리 앱 개발로 개도국 의료 지원에 나서
KT(회장 황창규)와 연세의료원(원장 정남식)은 위생 및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안질환인 ‘트라코마(Trachoma)’ 환자 관리용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트라코마’ 앱은 간단한 사용 설명만으로 의사가 아닌 보건 인력들이 안질환 환자 파악과 관리를 할 수 있다.

감염된 환자의 정보와 눈 상태를 ‘트라코마’ 앱에 등록하면 의사는 등록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결과에 따라 환자의 수술일정 관리 및 증상관리, 치료 통계에 대한 관리까지 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트라코마’환자가세브란스병원안과학교실윤상철교수와함께‘트라코마’앱을사용하고있는모습이다.KT=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개발도상국의‘트라코마’환자가세브란스병원안과학교실윤상철교수와함께‘트라코마’앱을사용하고있는모습이다.KT=제공

‘트라코마’는 실명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위생 상태나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 질병은 조기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개도국과 같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환자 파악부터가 어렵다.

KT와 연세의료원은 현재 ‘트라코마’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라위의 보건부와 협력해 국가적인 프로젝트 차원에서 앱 배포 및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지 지역사회에 안질환 환자 치료 및 관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말라위는 총인구 1500만 명 중 250만 명이 이 안질환을 앓고 있지만 안과 전문 의료인이 나라 전체에 총 8명에 불과할 정도다. 교육을 받은 보건인력이 이 앱으로 검진 및 관리가 가능한 환자 수가 올해 말까지 약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KT는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KT와 연세의료원은 ‘트라코마’ 모바일 앱을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KT CSV센터장 이선주 상무는 "현재 개도국의 의료인프라가 열악하여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 등의 국제사회는 ‘모바일헬스’를 그 해법으로 여기고 있다”며, “KT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여 다양한 IT의료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