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의 A9 AP, 탈(脫) 코어수 경쟁"…삼성·LG·애플 주력폰 AP코어수 비교는?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애플 아이폰6S의 A9 프로세서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아이폰6S에 탑재되는 A9 프로세서는 1.8GHz의 듀얼코어(dual-core)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18일 중국인증기관 TENAA에 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6S는 1.8GHz 듀얼코어의 A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장치의 모델 번호는 중국 본토와 기타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6S의 변형인 A1700으로 표시되어 있다.
애플은 아이폰6S의 A9 프로세서에 대해 기존 아이폰6에 탑재된 A8 칩에 비해 70% 향상된 CPU와 90% 빨라진 GPU 성능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A9 칩에 내장된 M9 모션 보조 프로세서는 가속도계, 나침반, 자이로스코프 및 기압계와 연동해 다양한 피트니스 관련 측정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애플의 A9 프로세서는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은 대만의 TSMC가, 나머지 절반은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는 자사의 1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64비트 옥타코어(2.1GHz 쿼드+1.5GHz 쿼드) 엑시노스7420을 탑재했다.


LG전자가 내달 1일 공개하는 슈퍼프리미엄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헥사코어 AP를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AP의 코어 개수는 각각 옥타코어(Octa-core)가 8개, 헥사코어(hexa-core)는 6개, 듀얼코어(dual-core)가 2개이다.

만약 TENAA에 나타난 대로 아이폰6S에 탑재된 A9 프로세서의 코어수가 1.8GHz 듀얼코어라면 각 제조사들이 프로세서의 코어수를 더욱 많이 늘리며 스펙 경쟁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애플은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애플은 AP 자체의 코어수 보다는 A9 프로세서와 iOS9 등 자체 설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된 최적화를 바탕으로 아이폰6S의 성능 개선을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