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LoL 올스타’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LoL 정규 리그(NA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각 지역별 드림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International Wild-Card, IWC)를 통해 올라온 1팀 등 총 6개 팀이 이달 초 끝난 롤드컵과 지난 5월에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에서 거둔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3팀씩 팀 파이어(Team Fire)와 팀 아이스(Team Ice)에 배정됐다. 그 결과 한국은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북미와 같이 팀 파이어에, 유럽, 중국,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은 팀 아이스에 속하게 됐다.
특별 사이트에서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올스타에 출전할 선수들을 뽑는 투표이며 이를 통해 각 포지션 별로 1명씩 선발하게 된다. 한국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리그 선수들에 대해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타 지역 선수에 대한 투표에는 본인이 속한 지역 선수에 대한 투표와는 다른 가중치가 적용되며 해당 지역 플레이어의 투표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투표는 각 지역 당 포지션 별로 선수 한 명에만 가능하며, 같은 팀 선수는 최대 2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은 투표로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타 지역과는 달리 이달 중 호주에서 개최될 ‘IWC 올스타 대회’의 우승팀이 올스타 참가 자역을 획득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로 편성돼 벌이는 대결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1:1 대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챔피언으로 벌이는 경기, 특별한 게임 모드, 서로 다른 지역 선수들로 이뤄진 혼합팀 경기를 포함 다양한 게임 모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 부분에 대한 투표도 현지 시각 기준으로 11월 30일 시작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15일부터 LoL 올스타 2015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부석과 외부석 등 두 종류의 좌석이 있으며 내부석은 30달러, 외부석은 15달러에 판매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LoL 올스타 2015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팬들이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올스타 출전 선수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