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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기업의 운명, 데이터가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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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기업의 운명, 데이터가 좌우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사장은 22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콘퍼런스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4차혁명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포천500대 기업의 87%가, 2000년 이후에는 52%의 기업이 사라졌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생성과 관리, 축적된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줄 아는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이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이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축구단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고 사장은 “레알 마드리드라의 본질은 ‘축구 구단’이지만 에저 머신러닝과 CRM 등을 활용해 전세계 4억5000만명에 달하는 팬들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축구 구단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의 경우도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롤스로이스(Rolls Royce)는 마이크로소프트 IoT와 머신러닝, AI(인공지능)를 통해 비행기 엔진 문제 사전 인지하고 비행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며, 연료 소모 분석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최적화함으로써 연간 엔진 한 개 당 약 3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을 이뤄냈다.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제조 분야 최고 기업이 된 GE의 경우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제조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GE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산업용 IoT 플랫폼 프레딕스(Predix)를 애저(Microsoft Azure) 기반에서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협업하고 있다.

과거 기업들의 고민이 '전산을 회사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의 기업 환경에서는 산출되는 데이터를 내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제4차 산업혁명이란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람과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의미한다”며 “이에따라 기업의사결정에서도 전통적 CEO 개념보다는 CDTO(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로서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