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궈밍치 내년도 애플 단말기 보고서

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궈밍치는 애플 제품 출시 전 발표도 안된 정확한 사전규격 정보를 제시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따르면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기존 2개 모델과 함께 내놓을 최신 스마트폰은 5.2인치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으로 ‘아이폰8’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이 단말기의 대각선 크기는 5.8인치가 된다.
궈밍치는 “아이폰8은 주요 섀시를 새로이 디자인하며, 5.2인치 크기의 OLED스크린으로 부품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쓰고 있다.
보고서는 OLED아이폰이 5.1~5.2인치 크기의 ‘능동적 화면 구역(active screen area)’을 갖게 되겠지만 패널자체의 대각선 크기는 5.8인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개의 새로운 4.7인치 및 5.5인치 LC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도 내놓는다. 이들 단말기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과 훨씬더 유사한 제품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OLED를 사용한 아이폰은 애플이 최신 부품들을 사용해 만드는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만일 KGI보고서가 맞는다면 내년에 나올 하이엔드 기술은 애플의 3개 아이폰 모델 가운데 가장 큰 화면제품에 들어가지 않는다.
보고서는 더 자세한 OLED아이폰 화면상의 변화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면부에는 스크린 아래에 홈버튼이 들어가는 베젤없는 스크린이 사용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이 스크린 패널은 갤럭시S7엣지에서 보이는 미적 감각을 살리면서 측면으로 확장된다.
KGI는 또 이처럼 애플이 내년도 주력폰이 될 OLED아이폰은 가장 큰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되겠지만 이 단말기에 최신 디자인을 넣게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들의 경우 가장 큰 화면(5.5인치)에 듀얼카메라 등 가장 앞선 기술을 제공해 왔다.
KGI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이상 하이엔드와 로엔드 아이폰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KGI보고서는 또내년에는 듀얼카메라용 광각,망원렌즈에 광학식 손떨림방지기능(OIS)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궈밍치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지만 외형상으로는 기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갖게 된다. 또 이들 단말기는 외부 섀시로 메탈을 사용한 기존 아이폰과 달리 글래스 케이스를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에 나올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 LCD버전 아이폰 디자인을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관련 KGI는 이들 두 모델 제품은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모델이 좀더 싼 아이폰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더 값싸게 팔릴 것으로 추정했다.
보도는 애플이 내년에 굳이 두 종류의 OLED디스플레 버전 아이폰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OLED디스플레이 공급상의 어려움을 꼽았다. 블룸버그는 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 애플이 충분한 새아이폰용 OLED디스플레이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