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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2인치 OLED폰 ‘아이폰8’ 준비중...삼성패널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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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2인치 OLED폰 ‘아이폰8’ 준비중...삼성패널 독점 공급”

KGI궈밍치 내년도 애플 단말기 보고서
KGI보고서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8’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최신 스마트폰에 5.2인치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은 아이폰8 컨셉 디자인. 사진=마틴 하이예크        이미지 확대보기
KGI보고서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8’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최신 스마트폰에 5.2인치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은 아이폰8 컨셉 디자인. 사진=마틴 하이예크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8’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최신 스마트폰에 5.2인치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삼성이 독점 공급한다. 이와함께 4.7인치와 5.5인치 크기의 새로운 LCD버전 스마트폰도 함께 나온다.”

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궈밍치는 애플 제품 출시 전 발표도 안된 정확한 사전규격 정보를 제시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따르면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기존 2개 모델과 함께 내놓을 최신 스마트폰은 5.2인치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으로 ‘아이폰8’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이 단말기의 대각선 크기는 5.8인치가 된다.

궈밍치는 “아이폰8은 주요 섀시를 새로이 디자인하며, 5.2인치 크기의 OLED스크린으로 부품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쓰고 있다.
그는 보고서에서 “새 OLED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의해 독점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OLED아이폰이 5.1~5.2인치 크기의 ‘능동적 화면 구역(active screen area)’을 갖게 되겠지만 패널자체의 대각선 크기는 5.8인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개의 새로운 4.7인치 및 5.5인치 LC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도 내놓는다. 이들 단말기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과 훨씬더 유사한 제품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애플이 특허받은 베젤없는 아이폰 도면. 사진=미특허청/페이턴틀리 애플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특허받은 베젤없는 아이폰 도면. 사진=미특허청/페이턴틀리 애플

OLED를 사용한 아이폰은 애플이 최신 부품들을 사용해 만드는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만일 KGI보고서가 맞는다면 내년에 나올 하이엔드 기술은 애플의 3개 아이폰 모델 가운데 가장 큰 화면제품에 들어가지 않는다.

보고서는 더 자세한 OLED아이폰 화면상의 변화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면부에는 스크린 아래에 홈버튼이 들어가는 베젤없는 스크린이 사용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이 스크린 패널은 갤럭시S7엣지에서 보이는 미적 감각을 살리면서 측면으로 확장된다.

KGI는 또 이처럼 애플이 내년도 주력폰이 될 OLED아이폰은 가장 큰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되겠지만 이 단말기에 최신 디자인을 넣게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들의 경우 가장 큰 화면(5.5인치)에 듀얼카메라 등 가장 앞선 기술을 제공해 왔다.

KGI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이상 하이엔드와 로엔드 아이폰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KGI보고서는 또내년에는 듀얼카메라용 광각,망원렌즈에 광학식 손떨림방지기능(OIS)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궈밍치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지만 외형상으로는 기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갖게 된다. 또 이들 단말기는 외부 섀시로 메탈을 사용한 기존 아이폰과 달리 글래스 케이스를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에 나올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 LCD버전 아이폰 디자인을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관련 KGI는 이들 두 모델 제품은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모델이 좀더 싼 아이폰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더 값싸게 팔릴 것으로 추정했다.

보도는 애플이 내년에 굳이 두 종류의 OLED디스플레 버전 아이폰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OLED디스플레이 공급상의 어려움을 꼽았다. 블룸버그는 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 애플이 충분한 새아이폰용 OLED디스플레이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