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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상생과 협력의 시대로...IoT·미디어 분야 등 잇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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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상생과 협력의 시대로...IoT·미디어 분야 등 잇따를 듯

LG유플러스의 KT뮤직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이동통신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모드로의 전향적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의 KT뮤직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이동통신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모드로의 전향적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전격 발표된 LG유플러스의 KT뮤직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이동통신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모드로의 전향적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LG유플러스와 KT의 협력은 내비게이션과 지난해 11월 NB(협대역)-IoT에 이은 세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의 KT뮤직 협력은 지분 15%를 인수해 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앞선 2차례의 협력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내비게이션과 NB-IoT가 단순한 공동연구개발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경쟁사간 단순한 사업협력을 넘어 공동 투자자로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취약했던 음악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고 KT는 미디어 플랫폼 전략 추진을 위한 확실한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통신업계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면 경쟁사와도 얼마든 협력할 수 있다는 경영진들의 의지에서 잘 드러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월 MWC2017 전시회에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들과도 협력해야 할 일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통신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경쟁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향적 태도다.

황창규 KT회장 역시 “4차산업 혁명을 위해 폭넓은 사업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oT나 AI 등에서도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상황변화에 따른 SK텔레콤의 동참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CJ헬로비전 인수와 NB-IoT 사업추진을 놓고 불편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박정호 사장 취임 이후 분위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2017에서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만큼 ‘상생적 경쟁’이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협력도 중요하다"며 "향후 통신 서비스는 각 영역에서 이같은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