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게이머 임홍규가 스타1 국제 대회에서 발로 컨트롤을 하는 발컨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상대 선수였던 중국의 류오시안은 경기 후 ˝쓰레기 같은 선수다˝라고 비판했다.
임홍규는 류오시안과의 2세트 경기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발로 키보드를 조종해 게임을 했다. 세트에서는 의자 뒤로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임홍규의 발컨 논란에 한국 e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평소 게임하면서 ˝넌 발로 해도 이긴다˝는 말을 실제로 구현했다며 대단하다는 반응이 많다. 임홍규의 행동이 문제가 없다는 측은 ˝관계자와 합의 아래 했는데 그걸 못 이긴 중국인 잘못˝, ˝정의구현이다. 발로 했는데도 지면 할 말 없다˝는 글을 남겼다.
임홍규는 2010년 스타 프로게이머로 이스트로에 입단해 2012년부터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염을 기르고 갈색으로 염색하는 등 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를 따라해 홍그리거라고 불린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