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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규 스타1 국제 대회 발컨 논란,정의 구현 vs 스포츠맨십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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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규 스타1 국제 대회 발컨 논란,정의 구현 vs 스포츠맨십 위배

프로게이머 임홍규가 스타1 국제대회 중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발로 컨트롤한 모습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사진은 ASL 출전 당시 모습. 출처=아프리카TV이미지 확대보기
프로게이머 임홍규가 스타1 국제대회 중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발로 컨트롤한 모습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사진은 ASL 출전 당시 모습. 출처=아프리카TV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프로게이머 임홍규가 스타1 국제 대회에서 발로 컨트롤을 하는 발컨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상대 선수였던 중국의 류오시안은 경기 후 ˝쓰레기 같은 선수다˝라고 비판했다.

임홍규는 류오시안과의 2세트 경기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발로 키보드를 조종해 게임을 했다. 세트에서는 의자 뒤로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임홍규의 발컨 논란에 한국 e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평소 게임하면서 ˝넌 발로 해도 이긴다˝는 말을 실제로 구현했다며 대단하다는 반응이 많다. 임홍규의 행동이 문제가 없다는 측은 ˝관계자와 합의 아래 했는데 그걸 못 이긴 중국인 잘못˝, ˝정의구현이다. 발로 했는데도 지면 할 말 없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에서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났다며 임홍규의 행동을 지적했다. 경기에서 진 류오시안이 ˝게임 상에서 농락당했다면 웃고 넘겼겠지만, 임홍규는 게임 밖에서 광대처럼 행동했다˝고 한 말과 맥을 같이 한다. ˝상대선수가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매너가 있다˝, ˝스포츠맨십이 없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e스포츠라고 부를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홍규는 2010년 스타 프로게이머로 이스트로에 입단해 2012년부터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염을 기르고 갈색으로 염색하는 등 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를 따라해 홍그리거라고 불린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