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8월 7일 오후 4시(한국시간 8월 8일 오전 5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삼성측에서 공개한 내용은 없지만 와이어드 등 해외 IT 전문매체들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일반'과 '플러스' 두 가지모델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6.3인치, 플러스 모델은 6.8인치다. 일반모델은 풀HD 화면, 플러스 모델은 QHD+ 화면을 채택했다.
대화면을 내세우기보단 크기를 줄여 사용성을 강화하는 게 오히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대신 6.8인치인 플러스모델은 역대 최대 크기다.
카메라는 일반 모델은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플러스 모델에는 여기에 ToF 카메라를 추가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가 달린다.
저장용량은 일반 모델은 8GB 램에 기본 256GB 내장메모리, 플러스 모델은 12GB 램에 기본 256GB 내장메모리가 내장된다.
충전속도는 기본모델이 25W, 플러스는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플러스 모델의 45W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3500mAh, 4300mAh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에서 두드러진 또 하나의 특징은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무선이어폰만 사용하거나, 유선이어폰을 위한 변환 케이블이 필요하다. 삼성측은 무선 이어폰을 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노이즈캔슬링기능이 담긴 USB-C 유선 이어폰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충전기를 연결하던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9에서 저전력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해 10m 안에서 스마트폰 앱(App)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노트10은 이 기능을 활용해스마트폰을 고정해 둔 채 멀리서 S펜으로 셀피를 찍을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화면을 넘기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AP(스마트폰 CPU)는 최근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855 플러스나 엑시노스 9825가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10은 글로벌 시장에는 LTE와 5G 전용으로 나오지만 국내에서는 5G 단일 모델로만 출시된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이 120만원대, 플러스는 140만원대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이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