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한번 충전 11시간 사용...배터리의 '마술' 사양·가격·컬러는?

공유
0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한번 충전 11시간 사용...배터리의 '마술' 사양·가격·컬러는?

급속충전 주목...단 3분 충전으로 1시간 듣는다
배터리 용량 58mAh→85mAh,무게는 단 1g↑
11시간 연속 사용...애플 에어팟· 에어팟프로 2배
무선 충전 케이스 함께 사용시 11시간→22시간
가격 17만7000원 vs 애플 에어팟프로 35만여원

유출된 갤럭시버즈 플러스 블랙. 사진=마이스마트프라이스이미지 확대보기
유출된 갤럭시버즈 플러스 블랙. 사진=마이스마트프라이스
삼성전자가 다음주 발표할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배터리를 주목하라.’ 급속충전 기능으로 단 3분만 충전해도 1시간동안 들을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지난 버전에 비해 2배수준인 11시간으로 늘어났다. 애플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의 2배를 넘어선다. 가격은 100달러(약 12만원)나 싸다.

삼성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시리즈, 갤럭시Z플립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엄청난 배터리 성능 향상 등 업그레이드 내용과 가성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품 정보 유출자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는 5일 자신의 트위터(@evleaks)에 갤럭시버즈플러스의 사양과 2개의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플러스 vs 갤럭시 버즈 특징 및 가격


유출된 사양서에서 알 수 있는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의심할 여지없이 배터리 수명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버즈 모델의 연속 사용 시간은 6시간에 불과했다. 그러나 다음주 발표될 나올 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용 시간은 2배에 가까운 11시간인 것으로 유출 사양서에서 드러나고 있다. 정말 인상적인 부분은 갤럭시 버즈플러스 겉모양은 이전 모델과 거의 똑같이 생겼음에도 배터리 크기가 58밀리암페어시(mAh)에서 85mAh로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거의 1g도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함께 제공되는 무선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252mAh에서 270mAh로 늘어난다. 이 약간의 용량 증가만으로도 기존 배터리 케이스 사용시간(11시간)을 2배(22시간)로 늘려 준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플러스를 단 3분간 충전하는 것만으로도 1시간 동안 작동시켜 줄 정도의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하면서 진정한 무선 이어폰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다른 눈에 띄는 성능 개선점은 멀티 디바이스 연결, 우퍼와 트위터 기능이 있는 2방향 다이내믹 스피커, 2개로 늘린 외부 마이크, 스포티파이에 직접 연결되는 개선된 터치 패드가 포함된다.

제품정보 유출자로 유명한 에반블래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유출한 갤럭시버즈플러스(오른쪽) 사양.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품정보 유출자로 유명한 에반블래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유출한 갤럭시버즈플러스(오른쪽) 사양.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삼성 갤럭시 버즈플러스는 이미 검은색, 흰색, 파란색 렌더링 사진이 유출됐으며 빨간색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갤럭시 버즈와 동일한 IPX2급 방수기능을 가지며 능동적 노이즈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은 없고 노이즈 격리 기능(noise isolation)만 있다. 가격은 149달러(약 17만7000원)다.

현재 시중에는 확실히 더 싼 옵션들이 많이 있다. 삼성전자는 유출 사양서에 드러난 많은 성능 향상과 함께 가격을 약 20달러(약 2만4000원) 정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버즈플러스 vs 에어팟 vs 에어팟 프로 초기 비교


실제로 삼성전자의 차기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플러스 성능을 알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 에어팟 플러스와 성능, 그리고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플러스를 한번 충전해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11시간이다. 이는 애플의 2세대 에어팟의 최대 5시간, 3세대 에어팟프로의 최대 4.5시간에 월등히 앞선다. 물론 애플의 에어팟 충전 케이스에 충전하면서 사용할 경우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재생 지속시간이삼성 갤럭시버즈플러스의 22이산 보다 앞선 ‘24시간 이상’이다.

가격은 애플의 2세대 에어팟이 159달러(약 18만8000원), 3세대 에어팟프로가 299달러(약 35만4000원)다.

에어팟 프로는 최고 수준의 능동적 소음 제거는 말할 것도 없고 갤럭시버즈플러스(IPX2)보다 높은 IPX4 수준의 방수등급을 갖고 있다.

그러나 100달러(약 12만원)가 싼 갤럭시 버즈플러스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 될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삼성전자의 이 2세대 무선 이어폰이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 예약 판매시 추가비용없이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