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랩 조사, 한달전보다 댓글수 46%, 1만여 건 줄어

27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네이버에 달린 전체 댓글 수는 353만 348개로, 한 달 전 같은 시기(2월 21~27일) 대비 46.3%나 줄어들었다. 댓글을 단 후 본인이 삭제한 삭제 댓글 수 비율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 20~26일간의 '삭제 댓글 수'는 33만 1084개로, 전체 댓글의 9.4%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달 21~27일 삭제 댓글 수는 81만 8941개로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네이버 댓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스팸, 음란물, 비방,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의 삭제 건수는 이달 20~26일 기준 2687건으로, 지난달 21~27일 1만 2703건에 비해 1만 건 이상이 줄어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댓글 작성자의 과거 활동 이력, 본인이 삭제한 댓글 비율 등 상세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기로 한 네이버의 새로운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댓글과 본인 삭제 댓글 수, 자동 삭제되는 악플 건수 모두 줄어든 것은 그만큼 서비스 이용자들이 댓글을 작성할 때 이전보다는 신중하게 임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