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드웨어 문제 아냐…SW 업데이트로 오류 수정하겠다"

20일(현지시간) 9TO5 구글은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가 최신 업데이트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삼성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해 오류 수정에 나설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샘 모바일 등 외신도 이같은 현상을 가리켜 ‘녹색 화면 염색(green screen tinting)’이라고 표현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문제가 스마트폰 ‘갤럭시 S20 울트라’의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화면이 계산기나 카메라, 삼성페이, 모바일 게임, 텔레그램 등 일부 응용 프로그램(앱)을 구동할 때 녹색으로 변했다. 구글 크롬 등 웹 브라우저를 열거나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녹색으로 변하는 원인에 대해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이후 60헤르츠(Hz·초당 나타나는 화면 60개) 이상 주사율을 사용할 때 발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녹색 화면 염색, 충전 속도 감소, 카메라 품질 문제와 같은 문제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