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익 전년比 21.6%↓…비수기·프로모션 전 숨고르기 영향
4월 서머너즈워·야구라인업 성장세 뚜렷 '실적 회복 기대'
연내 서머너즈워 IP 2종 백년전쟁·크로니클 출시 준비 박차
4월 서머너즈워·야구라인업 성장세 뚜렷 '실적 회복 기대'
연내 서머너즈워 IP 2종 백년전쟁·크로니클 출시 준비 박차


컴투스가 지난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동반 하락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4월 서머너즈워의 6주년 프로모션과 야구 라인업 매출 증가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분기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서머너즈워 IP 기반 신작 2종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13일 컴투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3억 원과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21.6% 감소했다. 게임 비수기 영향과 서머너즈워의 대형 프로모션 진행 전 숨 고르기 기간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야구 게임 역시 한국과 미국 등 프로야구 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4월부터 컴투스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이 같은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구게임 역시 지표 상승이 두드러졌다. 김 CFO는 "야구 라인업 역시 연초 이용자 지표가 상승했으며 4월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한국, 미국의 프로야구 시즌 시작 전의 실적이라 더욱 당사의 야구게임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보며,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더욱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연내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개발 중이다. 현재 두 차례 FGT를 완료한 상황으로, 3분기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 한 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이을 또 다른 차기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환 컴투스 게임제작본부장은 "백년전쟁은 두 차례 FGT를 통해 전략 전투 중심의 핵심 게임성에 대한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그중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전투와 영지 중심의 사이클을 다듬어 장기 플레이를 위한 콘텐츠 확보 쪽으로 핵심 게임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CBT는 기존 컴투스의 테스트 성격이 강한 CBT와 달리 출시 전 마케팅 일환으로 접근하려 한다. 최대한 출시작과 근접한 게임으로 CBT를 진행해 유저 기대감을 증폭시킨 후 CBT와 출시 간격을 좁혀 연내 출시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관련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핵심 콘텐츠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고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콘텐츠 볼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 FGT를 거쳐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명 IP 기반의 'MMORPG'에 도전하는 만큼 성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초 불거진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서머너즈워는 코로나19 영향보단 4월 게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게임이 대표 언택트 산업인만큼 장점이 있겠으나 바이러스 확산이 야기하는 경제 정체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오프라인 마케팅이 취약한 점도 있어서 단순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