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상담사가 고객 문의 직접 답변
24시간 서비스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 증대
24시간 서비스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 증대

SK텔레콤은 ▲AI가 고객과 직접 상담하는 보이스봇 도입 ▲기존 챗봇 서비스 범위 확대 ▲AI 대화 기술(NUGU Interactive)을 고객 안내와 상담 업무에 적용하는 등 고객센터 상담과 지원 시스템에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대폭 접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과 AI 상담사가 음성 대화로 상담하는 보이스봇 서비스인 '말로 하는 AI상담'을 지난 16일부터 수도권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선보인데 이어 3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말로 하는 AI상담은 음성인식, 언어이해, 음성합성 등의 AI 기술을 적용해 키워드(단어) 중심의 단순한 고객 응대를 넘어 고객이 문의하는 문장 단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분석해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보이스봇이 요금 확인, 데이터 선물·리필하기,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청구서 변경·재발급 등 100여 개의 고객센터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봇이 제공하는 상담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내 '모바일 T월드'에도 챗봇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보이스봇이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하는 영역까지 AI 고객센터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객센터에도 AI 대화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미납 고객의 연체 방지를 위한 안내 서비스에 오는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차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AI 고객센터 고도화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고객 편의성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에 도입하는 고객센터 보이스봇 서비스 등의 AI 기술 접목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