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가 OTT 시장에 진출한다.
파라마운트는 31일(현지시간) 자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OTT 플랫폼인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3월 4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스트리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미디어그룹인 바이어컴CBS의 계열사로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함께 CBS 방송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프렌차이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OTT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CBS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빅뱅이론'과 'NCIS', '하와이 파이브 오', 'CSI' 등 드라마·시트콤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또 CBS스포츠는 NFL과 PGA 골프, UEFA 챔피언스 리그 등의 중계권도 소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대부'와 '미션 임파서블', '13일의 금요일', '클로버필드', '트랜스포머' 등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나 HBO맥스 등과 마찬가지로 자사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도 자사의 프렌차이즈 캐릭터들이 등장해 파라마운트 로고를 상징하는 마터호른에서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등장을 알렸다.
파라마운트 OTT가 등장하면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 모두 OTT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OTT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