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애도와 위로가 우선인 상(喪) 중인 상황이어서 좀 더 빨리 말하지 못했다”며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개선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또 이번 일로 상심이 큰 구성원들을 위한 지원 등도 빠르게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경찰은 지난 25일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업무상 스트레스 호소하는 메모가 발견돼 경찰이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네이버 노조는 성명을 통해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