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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미래 성장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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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미래 성장 전략 공개

"미래전략 투자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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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가 28일 주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 기자 등을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정식 대표는 "차량 SW 플랫폼 확대와 함께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를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차량 소프트웨어(In-Vehicle IT)가 중심이 되는 융합 비즈니스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IT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IT 역할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이날 미래전략 발표는 ▲차량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IT ▲UAM·로봇·FMS 등 세 사업 부문의 세부전략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26년 매출 3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됐다.

서정식 대표는 "자동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되는 추세에 따라 차량 내 소프트웨어의 내재화와 표준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도화된 차량 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부품사가 제어기 HW, SW를 통합된 상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보다 고도화된 SW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HW와 SW 분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수천만 대의 차량 데이터를 모아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하는 역할을 클라우드가 할 것이며,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하지만 다시 차량으로 내보내서 차량을 지속적으로 스마트하게 해 주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진화시켜 줌으로써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정식 대표는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이 자동차 전 밸류체인에 적용됨에 따라 IT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생산요소 전체를 지능화해 다품종 소량 유연 생산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자동차 판매 후 서비스 단계에서 차량 통합관리 서비스인 FMS(Fleet Management System)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전 밸류체인에 적용될 디지털 혁신을 예고했다.
더불어 현대오토에버는 고객이 목표로 하는 전략 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ERP를 고도화하고 고객경험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양한 고객 접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 이로부터 발굴된 인사이트를 고객경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중점 신규 사업 외에 기존 주력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IT'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IT 역할의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이날 영상을 통해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사업 분야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의 비즈니스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로봇 운영·관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통합 관제 서비스 지원과 차량 SW 통합 개발환경 확대 적용으로 복잡도 높은 UAM·로봇의 효율적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고 OTA 기술을 활용해 SW 최신성 유지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제조혁신 현장에서 요구되는 가동시간 최적화와 관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통합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며, UAM과 로봇들의 최신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OTA 통합 운영을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복잡도가 높은 UAM·로봇의 효율적 개발과 검증을 위해 SW 통합개발 환경과 더불어 디지털 트윈을 통한 가상 검증 환경도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을 대상으로 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OTA 기능을 포함한 CCS, 차량의 위험 알람·통제 등 안전 관제 기능과 배차·예약·회수 기능 등 MaaS(Mobility as a Service) 및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FMS(Fleet Management System)라는 더 큰 범주 안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로봇, UAM을 비롯한 PAV 등에 FMS를 확대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까지 전체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기회와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구독 사업 분야의 매출을 연평균 18%씩 성장시켜 2026년까지 8300억원을 타깃으로 총매출 대비 23%의 비중을 향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총 투자 비율은 2020년 1%에서 2026년 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한편,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5147억원의 매출과 33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8713억원의 매출과 45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8% 상승했다.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SW 부문이 897억원을 기록했으며, SI 부문은 매출 175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ITO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0.3% 증가한 2492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 후 첫 실적인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완성차 인도네시아 ICT&스마트 팩토리 통합 서비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ICT 통합 서비스,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등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따른 IT 역할 확대가 이번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