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강도 사건 지원 요청 무시해 해임
복직 목적으로 항소했으나 법원에서 기각
복직 목적으로 항소했으나 법원에서 기각
이미지 확대보기USA투데이, LA타임즈 등 외신들은 11일 "로스엔젤레스(LA) 경찰국 소속 경찰관 루이스 로란조(Louis Lozano)와 에릭 미첼(Eric Mitchell)이 복직을 목적으로 항소를 제기했으나,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두 경찰관은 2017년 근처에 일어난 강도 사건에 출동하라는 지원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했다. 이후 상관이 지원 요청에 불응한 이유를 묻자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요청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차내 녹음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두 경찰관은 "포켓몬 고에서 희귀한 포켓몬 '잠만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고, 같은 시각 두 경찰관이 탄 차량이 해당 포켓몬이 나타난 지역으로 향한 정황이 포착돼 직무유기로 해임됐다.
나이언틱이 개발해 포켓몬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론칭한 '포켓몬 고'는 2016년 7월 출시된 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5년 넘게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