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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80% 케이옥션 강세 지속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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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80% 케이옥션 강세 지속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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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월 첫째 주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주식 투자자들은 올해 첫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케이옥션의 상승세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전망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 누적 거래액 187조원 이상의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으로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구현 및 투자 정보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시행해 왔다.
이번 설문에서 3173명이 참여한 "케이옥션, 상장 첫날 '따상' 달성…강세 지속될까?"라는 질문에 78.1%는 '여기까지', 21.9%는 '따따상 간다'고 대답했다.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은 올해 첫 '따상'의 주인공이 됐다. 케이옥션은 상장일인 지난달 24일, 공모가의 2배인 4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 제한 폭(30%)까지 올라 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옥션은 상장에 앞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1408.33대 1을 기록해 뜨거운 투자자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업계 처음으로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K-office'를 구축해 경매 효율화를 시현하면서 주목받았고, K-Office 도입 후 온라인 경매 매출이 급성장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아트테크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케이옥션의 주가가 업계 성장세를 기반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90명이 참여한 "영익·매출 폭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삼성바이오, 주가도 빛날까?" 설문에서 69.9%는 '하락한다', 30.1%는 '상승한다'고 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6%, 영업이익은 83.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첫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을 꼽았다.
CMO (위탁생산) 부문에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4공장 수주 순항에 대한 기대감과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공존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행보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