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버팔로 3D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기존 제조시설을 펜실베니아로 이전하기로 확정하며, 펜실베니아 주정부로부터 지원금을 투자 받았다. 규모는 펜실베니아 산업개발당국 융자금 240만달러와 펜실베니아 주 보조금 28만4000달러, 그리고 인재양성 보조금 14만2000달러 등을 합해 약 282만6000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정대선 사장이 기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HN 그룹이 보유한 IT 기술과 블랙버팔로 3D의 3D 프린팅 건설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버팔로 3D 관계자는 “공사 기간 단축, 원가 절감, 품질 향상,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 친환경 등 기존 건축 방식 대비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주택난 해소 및 친환경 건설 기술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버팔로 3D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펜실베니아에 약 12만9762평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4215평 규모의 건축용 3D 프린터 제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앞으로 3년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미국 및 펜실베니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 CEO는 "블랙버팔로 3D가 펜실베니아를 거점삼아 3D 프린팅 기술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펜실베니아와 협업으로 건설용 3D 프린터가 비정형 프리캐스트, 상업 및 주거 건축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 울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주택 공급 실현을 앞당길 3D 프린팅 건설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며 "앞으로 블랙버팔로 3D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