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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에서 노치 디자인 벗어날 듯…삼성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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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에서 노치 디자인 벗어날 듯…삼성 기술 적용

UDC 적용한 펀치홀 패널 탑재…갤Z폴드5 기술과 동일할 듯
애플이 삼성전자의 기술을 적용해 아이폰15에서 노치 디자인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이폰15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삼성전자의 기술을 적용해 아이폰15에서 노치 디자인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이폰15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아이폰15에서 드디어 노치 디자인을 버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애플이 내년 하반기 공개하는 아이폰15에서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폰은 페이스ID 구동을 위한 트루뎁스 카메라 모듈이 전면에 탑재돼야 했기 때문에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는 게 불가피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새로운 UDC 패널을 사용해 노치 디자인을 벗어날 것이라는 게 이 매체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3을 통해 UDC 기술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은 내부 카메라 구멍을 보이지 않게 했지만 픽셀 밀도를 낮추는 방식을 택해 일각에서는 '모기장 디스플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선보이는 갤럭시Z폴드4에서 같은 기술을 선보인 뒤 내년 모델인 Z폴드5에서 개선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캐나다 OLED 디스플레이 기업인 OTI 루미오닉스(OTI Lumionics)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이 매체 설명이다.

새로운 UDC 기술은 내년 8월 중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5에 먼저 탑재된 후 아이폰15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폰아레나는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만 싱글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역시 2024년 공개를 목표로 40% 광투명도를 확보한 UDC 패널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삼성과 LG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경쟁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