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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으로 '부동산' 산다…조각투자 플랫폼 '펀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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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으로 '부동산' 산다…조각투자 플랫폼 '펀블' 오픈

'펀블' 안내 이미지. 사진=펀블이미지 확대보기
'펀블' 안내 이미지. 사진=펀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펀블이 동명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펀블'을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펀블'은 이용자가 건물의 수익증권을 구매, 주식처럼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투자금액은 5000원이며 리츠(REITs) 상품과 달리 원하는 건물에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또 DAS(디지털 자산증권) 형태로 거래해 유동적인 현금 환금, 곧 신속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며 실물 부동산을 직접 사고 팔 경우 붙는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을 떼지 않고 투자수익 소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펀블은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20년 설립됐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받다 투자금을 증권사에 별도 예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찬식 펀블 대표이사는 "기관·소수 자산가만 가능했던 부동산 투자의 문이 일반인들에게도 열렸다"며 "상업용 빌딩을 시작으로 미술품·음원 등 기존 조각 투자 서비스의 대상이었던 자산은 물론 선박·항공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증권 거래소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