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측은 18일 오후 2시 경 SNS를 통해 "선수·감독·프런트를 상대로 심각한 수준의 욕설과 비난, 허위 사실 유포는 물론 흉기 사진을 전송하거나 실제 흉기를 담은 상자를 전달하는 등 행위를 발견했다"며 "이는 명예훼손·모욕·특수협박으로 형법 등에 저촉될 수 있는 행위"라고 발표했다.
e스포츠 구단을 상대로 한 이러한 위법적 행위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젠지 e스포츠 사무실에 신원미상의 괴한이 흉기를 소지한 채 무단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당시 해당 내용을 수사 기관에 신고했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괴한이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T 롤스터는 통신사 KT그룹이 운영 중인 e스포츠단으로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와일드리프트 팀을 운영 중이다. LOL 팀은 현재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에서 10전 5승 5패로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7승 11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