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 냉난방 자동제어 기업 씨드앤, 글로벌 공기질 센싱 기업 비트파인더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물인터넷(IoT)과 AI 공기조화기술(HVAC)을 연계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캡스 스마트냉난방' 출시는 4자간 사업 협력의 첫 결과물로 친환경 솔루션 제공으로 불필요한 냉난방기 사용을 줄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AI 엔진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IoT 기기를 통해 온·습도 등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전용 앱에 입력되는 고객의 냉난방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실내 온·습도를 파악한다.
또 이용자가 설정한 온도를 기계적으로 유지했던 기존 냉난방기와 달리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출퇴근 시간에 맞춰 냉난방기 가동 스케줄링도 가능하다. 이 밖에 '캡스 스마트냉난방' 전용 앱에서 냉난방기 원격 온오프(On-Off), 매장 온·습도 실시간 체크, 냉난방기 고장 여부 진단 등 각종 부가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은 건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SK쉴더스는 앞으로 실내 재실 인원, 조명 및 출퇴근 여부 등에 따라 냉난방기를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AI CCTV, 무인경비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을 추진한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캡스 스마트냉난방' 솔루션을 시범운영했다. 특히 시범사업에 참여한 유통 전문기업 스타럭스 본사 건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만8000㎾의 전력을 감축했다. 이는 평소 대비 13.37%의 전력 사용을 절감하고 약 210만원의 비용을 줄인 것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