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해임…신임 대표에 김형설 부사장 선임

공유
0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해임…신임 대표에 김형설 부사장 선임

유 전 대표 법적 대응 예고

부릉.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릉. 사진=연합뉴스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을 만든 메쉬코리아의 창업자 유정범 의장이 대표직에서 밀려났다.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유정범 의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구성원 중 유 의장을 제외한 5명의 이사진이 이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 메쉬코리아를 유정범 전 대표와 공동창업한 뒤 CTO(최고기술책임자), 투자담당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OK캐피탈, 기술보증보험 등의 채무를 신속하게 변제하고 회생절차가 개시되기 전 회사 정상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hy(한국야쿠르트)에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매각 우선협상자로 hy를 선정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한편 이날 해임된 유 전 대표는 이날 이사회 소집에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알려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