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페이, 앱 설치 건수 186% 증가…현장결제 금액도 크게 늘어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페이, 앱 설치 건수 186% 증가…현장결제 금액도 크게 늘어

삼성페이 시너지 효과 나타나…3040 이용 큰 폭 성장
네이버페이 MST 화면 모음. 사진=네이버파이낸셜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페이 MST 화면 모음.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후 사용자들이 받은 포인트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 결제처도 기존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종 등에서 병·의원과 약국, 일반 음식점, 주유소 등 중소 가맹점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지표를 18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3월 말 이후 한 달간 현장결제 내용을 담았다.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 직후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47만 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 현재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위한 네이버페이 앱 설치 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단했다.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의 비중은 전체의 72%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주 소비층인 30, 40대의 4월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각각 206%, 219%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대 사용자의 결제금액도 143% 늘었다.
또 결제 후 포인트 뽑기가 가능해지면서 4월 한 달간 사용자들이 참여한 포인트 뽑기 횟수는 약 1400만 건에 달했다. 결제금액이 늘어난 만큼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통해 받은 혜택도 크게 증가했다. 4월 한 달 동안 누적 1만 포인트 이상의 적립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전월대비 550% 급증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연동한 신용카드의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 제공된다.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일어난 결제처는 58만1000여개로,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만 가맹점의 약 20%에서 이미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처 또한 기존의 주요 편의점과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뿐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부터 약국, 병의원과 주유소, 차량 구매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의 다양한 가맹점으로 확대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중 네이버 앱을 통해서도 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