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등 일본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이 1일 나카 유지 개발자의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공시 전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 혐의에 관해 진행한 3차 공판에서 일본 검찰은 징역 2년6개월, 벌금 250만엔(약 2360만원), 추징금 1억7000만엔(약 16억원)을 구형했다.
지방법원에서 올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나카 개발자는 이러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검찰 측에 양형에 변호인단 측은 "내부자 정보를 적극적으로 열람해 투자에 악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집행유예와 벌금·추징금 감형 등 선처를 호소했다.
나카 유지 개발자는 1984년부터 2006년까지 약 20년 가까이 소닉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스퀘어 에닉스에 재임하며 신작 '밸런 원더월드'를 개발했으나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나카 개발자는 퇴사, 자신이 설립한 스튜디오 '프롭(Prope)'에서 1인 개발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