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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 10년 만에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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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 10년 만에 퇴임

6월 주주총회서 퇴임 전망…후임 키류 타카시 경영본부장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 사진=스퀘어에닉스이미지 확대보기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 사진=스퀘어에닉스
일본의 종합 콘텐츠 기업 스퀘어에닉스의 마츠다 요스케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키류 타카시 경영본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사측의 공시에 따르면 요스케 대표는 오는 6월 있을 연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퇴임한다. 이후 같은 달 이사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퇴임이 마무리된다.
요스케 대표는 1987년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CPA)를 취득, 이후 보험사 미츠이, 컨설팅사 액터스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는 1998년 게임사 스퀘어에 입사한 후 잠시 회사를 떠났다가 2001년 다시 입사했다.

지난 2003년 스퀘어와 만화사 에닉스가 합병해 스퀘어에닉스로 재탄생한 후 그는 회사의 재무 담당 이사로 승진한다. 이후 그룹 지주사 스퀘어에닉스 홀딩스의 이사도 맡기 시작, 2013년 회사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그가 이끌던 시기의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2017년 '니어 오토마타'와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역대 최고의 확장팩으로 꼽히는 2019년작 '칠흑의 반역자', 2020년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판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

다만 모바일 게임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비즈니스화를 노렸으나 이 분야에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지난 2021년부터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자산성 밀리언 아서'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게임 분야로 진출을 시도, 지금까지 이를 중요 비전으로 지목하고 있다.

요스케 대표의 후임은 키류 타카시 스퀘어에닉스 홀딩스 경영본부장이 맡는다. 그는 2020년 입사한 이래 스퀘어에닉스 홀딩스와 스퀘어에닉스, 중국 지사 등의 이사 직을 맡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