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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6에 5나노 웨어러블 칩 '엑시노스 W930'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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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6에 5나노 웨어러블 칩 '엑시노스 W930' 탑재

삼성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사진=삼성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사진=삼성닷컴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워치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30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엑시노스 W930은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최초의 스마트워치 칩셋이며, 성능과 효율성, 연결성을 모두 갖춘 고급 기술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두 가지 모두 액시노스 W930으로 구동되며 슬림한 디자인, 더 밝은 화면, 개선된 건강 추적 외에도 새로운 스마트워치에는 향상된 프로세서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W930 칩


엑시노스 W930은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듀얼 코어 Cortex-A55 CPU와 ARM Mali-G68 MP2 GPU를 갖고 있다. 이 칩은 엑시노스 W920보다 성능이 18% 향상됐으며 qHD 화면 해상도와 21fps 비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Cortex-A55 CPU는 1.18GHz 듀얼-코어(Dual-core)로 구성되어 있다. ARM Mali-G68 MP2 GPU는 Arm의 첫 번째 서브 프리미엄 시장용 GPU로, Mali-G78의 모든 기능을 상속해 서브 프리미엄 기기에서 새로운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는 배터리 수명과 머신 러닝 기기의 개선이 포함된다.

엑시노스 W930 칩은 전 세계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인 GNSS, 4G LTE, 와이파이,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NFC를 지원하며 시계를 항상 켜둘 수 있다. 이 칩은 스마트워치의 연결성과 편리성을 높여준다. 이 칩은 갤럭시 워치7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칩을 4년 동안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워치 6시리즈 센서, 새로운 기능, 앱


하드웨어적으로 갤럭시 워치 6시리즈는 해상도와 밝기가 더 높은 약간 더 큰 화면, 더 큰 배터리, 총 2GB에 512MB의 추가 램(RAM) 및 최신 엑시노스 W930 칩셋을 사용한다.

센서 측면에서 갤럭시 워치6는 이전 모델과 유사하다. 광학 심박수, 전기 심장 신호 및 생체 전기 임피던스 분석 센서를 통합한 3-in-1 바이오 액티브 센서가 있다.

또한, 온도 센서, 가속도계, 기압계,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및 광센서가 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에는 물리적 회전 베젤의 위치를 결정하는 3D 홀 센서가 있다.

갤럭시 워치 6는 다양한 앱과 시계 모드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와 수면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혈압, 심전도, 불규칙한 심박수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중에도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는 수면 품질과 일관성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 기능을 갖고 있다. 매일 아침 사용자에게 수면 상태와 개선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준다. 사용자의 운동 목표와 강도에 맞는 심박수 구역을 설정해주며 달리기 기록을 저장하고 100개 이상의 운동을 추적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의 피부 온도 센서 활용 방법


갤럭시 워치 6에는 피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있다. 갤럭시 워치 5에도 있었지만, 삼성 헬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삼성은 이 센서를 다른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은 피부 온도 센서를 이용한 앱을 만들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API는 앱 개발자가 적외선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온도 체크라는 앱은 피부 온도 센서를 이용해 음식이나 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를 음식이나 물에 대고 측정 버튼을 누르면 온도가 표시된다. 이렇게 하면 음식이나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지 알 수 있다.

◇새로운 앱,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컨트롤러, 시계 내 휴대폰 찾기


갤럭시 워치 6에는 다양한 앱과 기능이 있다. 왓츠앱, 구글 캘린더, G메일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오디오라는 새로운 앱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펠로톤(운동용 자전거 앱)과 마이피트니스팔(건강 관리 앱)은 운동과 식단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

갤럭시 워치 6에는 월렛 앱과 카메라 컨트롤러 앱도 있다. 월렛 앱은 간편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카메라 컨트롤러 앱은 스마트워치로 휴대폰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워치 6에는 내 휴대폰 찾기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휴대폰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준다. 이 기능은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우에 유용하다.

갤럭시 워치 6 시리즈는 오는 8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