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두 가지 모두 액시노스 W930으로 구동되며 슬림한 디자인, 더 밝은 화면, 개선된 건강 추적 외에도 새로운 스마트워치에는 향상된 프로세서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W930 칩
엑시노스 W930은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듀얼 코어 Cortex-A55 CPU와 ARM Mali-G68 MP2 GPU를 갖고 있다. 이 칩은 엑시노스 W920보다 성능이 18% 향상됐으며 qHD 화면 해상도와 21fps 비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Cortex-A55 CPU는 1.18GHz 듀얼-코어(Dual-core)로 구성되어 있다. ARM Mali-G68 MP2 GPU는 Arm의 첫 번째 서브 프리미엄 시장용 GPU로, Mali-G78의 모든 기능을 상속해 서브 프리미엄 기기에서 새로운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는 배터리 수명과 머신 러닝 기기의 개선이 포함된다.
엑시노스 W930 칩은 전 세계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인 GNSS, 4G LTE, 와이파이,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NFC를 지원하며 시계를 항상 켜둘 수 있다. 이 칩은 스마트워치의 연결성과 편리성을 높여준다. 이 칩은 갤럭시 워치7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칩을 4년 동안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워치 6시리즈 센서, 새로운 기능, 앱
하드웨어적으로 갤럭시 워치 6시리즈는 해상도와 밝기가 더 높은 약간 더 큰 화면, 더 큰 배터리, 총 2GB에 512MB의 추가 램(RAM) 및 최신 엑시노스 W930 칩셋을 사용한다.
센서 측면에서 갤럭시 워치6는 이전 모델과 유사하다. 광학 심박수, 전기 심장 신호 및 생체 전기 임피던스 분석 센서를 통합한 3-in-1 바이오 액티브 센서가 있다.
또한, 온도 센서, 가속도계, 기압계,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및 광센서가 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에는 물리적 회전 베젤의 위치를 결정하는 3D 홀 센서가 있다.
갤럭시 워치 6는 다양한 앱과 시계 모드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와 수면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혈압, 심전도, 불규칙한 심박수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중에도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는 수면 품질과 일관성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 기능을 갖고 있다. 매일 아침 사용자에게 수면 상태와 개선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준다. 사용자의 운동 목표와 강도에 맞는 심박수 구역을 설정해주며 달리기 기록을 저장하고 100개 이상의 운동을 추적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의 피부 온도 센서 활용 방법
갤럭시 워치 6에는 피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있다. 갤럭시 워치 5에도 있었지만, 삼성 헬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삼성은 이 센서를 다른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은 피부 온도 센서를 이용한 앱을 만들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API는 앱 개발자가 적외선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온도 체크라는 앱은 피부 온도 센서를 이용해 음식이나 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6를 음식이나 물에 대고 측정 버튼을 누르면 온도가 표시된다. 이렇게 하면 음식이나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지 알 수 있다.
◇새로운 앱,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컨트롤러, 시계 내 휴대폰 찾기
갤럭시 워치 6에는 다양한 앱과 기능이 있다. 왓츠앱, 구글 캘린더, G메일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오디오라는 새로운 앱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펠로톤(운동용 자전거 앱)과 마이피트니스팔(건강 관리 앱)은 운동과 식단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
갤럭시 워치 6에는 월렛 앱과 카메라 컨트롤러 앱도 있다. 월렛 앱은 간편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카메라 컨트롤러 앱은 스마트워치로 휴대폰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워치 6에는 내 휴대폰 찾기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휴대폰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준다. 이 기능은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우에 유용하다.
갤럭시 워치 6 시리즈는 오는 8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