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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뱀피르', 출시 첫달 매출 600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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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뱀피르', 출시 첫달 매출 600억 원 기록

8월 26일 출시 후 꾸준히 구글 매출 1위
'리니지M'·'WOS'와 약 200억 원 격차
'다크 판타지 MMORPG' 콘셉트 주효
게임 '뱀피르' 공식 이미지.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뱀피르' 공식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 8월 선보인 신작 MMORPG '뱀피르'가 출시 첫 달 600억 원 전후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1일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자료를 분석해 '뱀피르, 출시 한 달 4000만 달러 돌파하며 매출 1위'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국내 양대 앱 마켓에 출시된 뱀피르는 9월 25일 기준 4500만 달러(약 630억 원)에 가까운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뱀피르는 출시 직후부터 최근까지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기존에 매출 1위를 두고 경쟁하던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중국 게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뱀피르 출시 1개월 간 각각 3000만 달러(약 420억 원) 전후의 매출을 기록했다.

'뱀피르'의 출시 1개월 누적 매출을 나타낸 그래프.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뱀피르'의 출시 1개월 누적 매출을 나타낸 그래프. 사진=센서타워

뱀피르는 넷마블 산하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MMORPG다.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주축이 돼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성인을 타깃으로 한 '하드코어 MMORPG'로 고딕 풍 다크 판타지, 뱀파이어를 전면에 내세워 과감할 정도의 인체 표현, 잔혹성 묘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센서타워는 뱀피르의 앱마켓 리뷰 분석 결과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카테고리가 '서비스'라고 밝혔다. 또 '어두운 분위기', '다크 판타지', '뱀파이어 콘셉트' 등이 리뷰에서 자주 언급됐다.

'웹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뱀피르 공식 웹사이트 방문자가 9월 5일과 16일에 급증했다는 데이터도 공개했다. 5일은 뱀피르가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른 시점이며 16일은 인게임 GM 인터뷰 참여 이벤트 공지가 게재된 시점이다.

유예나 센서타워 연구원은 "리뷰 카테고리를 통해 게임의 핵심 가치와 게임 테마 매력이 플레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었음을 볼 수 있다"며 "공식 웹사이트를 적극적인 소통 창구로 활용해 플레이어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