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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코드 IP 인수한 콰트, 홈트레이닝 '슈퍼앱'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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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코드 IP 인수한 콰트, 홈트레이닝 '슈퍼앱' 성장 가속화

홈트레이닝 콰트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프레시코드의 지식재산권을 인수했다. 사진=엔라이즈이미지 확대보기
홈트레이닝 콰트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프레시코드의 지식재산권을 인수했다. 사진=엔라이즈
콰트가 프레시코드 지식재산권(IP)를 인수, 슈퍼앱으로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대표 김봉기)가 최근 자산을 매각한 프레시코드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콰트는 프레시코드가 보유한 상표,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 프레시코드의 IP 경쟁력을 결합해 커머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운동을 넘어 건강한 식사 문화까지 제공하는 건강관리 슈퍼앱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복수의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해당 앱만 있으면 쇼핑, 금융, 투자, 예매, 식음료 구매, 게임 등 각각의 앱 설치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마켓컬리 앱에서 호텔 숙박 결제를 한다거나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라이스커머스,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슈퍼앱은 다양한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용자들의 앱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반대로 본연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다수의 기능이 결합되면서 UX/UI 불편이 증가할 경우 이용자가 감소하거나 불만이 증가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때문에 추가되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간 유사성이나 연관성이 무척 중요하다.

엔라이즈는 현재 오프라인에 특화된 홈트레이닝 시장에서 온라인, 그것도 구독형 서비스를 콰트를 통해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홈트레이닝 기구 전문업체 365위더스에 투자해 운동기구와 트레이너 환경에 대한 경험을 꾸준히 학습하는 등 통합 버티컬 헬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콰트의 프레시코드 IP 인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홈트레이닝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가꾸기 위해서는 운동 못잖게 식단관리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프레시코드는 건강식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법인 설립 5년 차에 회원 수 20만명을 돌파, 2021년에는 샐러드 단일 상품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푸드테크 스타트업이었지만 지난 7일 누적된 영업적자와 투자 난항으로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는 국내 1위다.

시점도 딱 알맞다. 콰트는 지난해 12월 콰트스토어를 오픈해 샐러드, 그래놀라,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PB 제품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모바일앱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었다. 그렇기에 콰트로서는 프레시코드 IP가 더욱 필요했다.

콰트는 프레시코드가 보유한 약 200종의 상품을 토대로 건강식품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지식재산권 확보로 콰트의 검증된 제품 개발력과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프레시코드가 만들어 온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콰트스토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