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플루언서 위해 '클로바 포 라이팅' AI 도구 제공

네이버가 블로그·네이버TV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창작 도구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게시물 큐레이션 서비스 '인플루언서 토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 텍스트 창작 서비스를 통해 블로그 게시물의 제목이나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 수정하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에 앞서 네이버는 이달 5일부터 공식 블로그와 참여를 원하는 일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AI 글쓰기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후 블로그에 전면적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능을 적용, 게시물 작성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 8월 24일 자체 콘퍼런스 '단(DAN) 23'을 열고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클로바 포 라이팅의 베타 서비스를 10월 중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사내독립기업) 책임 리더는 "인플루언서를 위한 '클로바 포 라이팅' 서비스 제공 이후로도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AI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하이퍼클로바X가 창작자의 단순반복적 수고를 덜어주는 AI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