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플랫폼 중 가장 긴 역사 자랑
메인 화면 개편·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패밀리 브랜드 연계된 감각적 광고 호평
플랫폼 상징하는 캐릭터도 론칭
메인 화면 개편·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패밀리 브랜드 연계된 감각적 광고 호평
플랫폼 상징하는 캐릭터도 론칭

잡코리아의 역사는 국내 취업 플랫폼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6년 창립한 잡코리아는 2년 후인 1998년 취업 포털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국내 채용시장을 선도해왔다. 인크루트(1998년), 사람인(2005년)보다 앞서 서비스를 개시해 서비스 초기부터 지금까지 압도적인 점유율과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정규직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 비정규직(아르바이트) 플랫폼인 '알바몬', 그리고 지역 기반 초단기 재능거래 플랫폼 '긱몬' 등을 서비스하며 구직자의 토털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를 표방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서비스가 오래된 만큼 다소 '올드'한 이미지를 지녔는데 지난해 대대적으로 메인 화면을 개편, 젊은 느낌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메인 화면 개편은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설계로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공고 추천 및 채용관 등 잡코리아가 선별한 정보 제공 중심이었다면, 개편 후에는 사용자의 유형을 나눠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개편된 화면에 대해 설명했다.
바뀐 메인 화면을 좀 더 찬찬히 살펴보면 먼저 개인회원에게는 '#MY'탭을 상단에 배치해 지원 현황, 스크랩 공고, 관심 기업 등 최근 활동 기반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구직자 개인의 행동 패턴 및 취향을 분석해 AI 알고리즘 기반 공고를 추천하는 'AI 매칭'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업회원은 기업회원 전용 서비스 '기업라운지'를 상단에 배치해 간편 공고 등록 및 인재검색 서칭 서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채용 및 인사 이슈 관련 HR매거진, 취업 뉴스 콘텐츠도 최신순으로 제공한다. 비회원도 개인 및 기업 유형 선택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또 회원 별 추천 서비스를 키워드 형태로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주요 공지사항 및 이용도가 높은 취업 성공 툴은 메인 화면 우측에 배치했고, 화면 상단에는 배너 영역을 고정해 실시간 인기 공고 및 전문 채용관 소식 등 원하는 메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잡코리아는 최근 채용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찾도록 '직무 카테고리'를 개편했다. 1차 분류의 직무를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2차 분류의 직업 타이틀은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 신규 직무를 추가해 직무 선택과 채용 정보 관리가 편리해졌다.

또 앱 디자인을 개편, 더욱 명확한 색상 표현으로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사용자 구직 상태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세분화해 이동이 편리하게 구성했다. 검색 등 주요 기능 위주로 비주얼 요소를 더하는 등 디자인도 개선했다. 디자인 개편 이후 '2023 스마트앱어워드 통합 대상', '2023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잡코리아는 단순히 서비스 화면만 젊어지지 않았다. 잡코리아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취업과 채용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잡코리아는 현재 '취업톡톡'을 비롯해 '직무별 오픈 채팅방', '커리어첵첵'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톡톡은 취업과 직장 생활에 관한 모든 질문과 답변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오픈형 커뮤니티이다. 진로, 이직, 합격 팁,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회원 간 정보 교류 외에도 잡코리아는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된 기존 Q&A를 추가로 제공한다. 취업톡톡 게시글은 현재 기준 8만9600여 건을 돌파했으며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에디터 기능, 구독과 검색 기능 등을 추가했다.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의 최신 채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직무별 오픈 채팅방'도 확대 운영 중이다. 2022년 5월 마케팅 직무방을 시작으로 현재는 △마케팅·광고·홍보 △IT·인터넷 △경영·사무 △디자인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 총 6개의 채팅방이 운영된다. 또 신입공채 채용 정보와 취업 뉴스 정보를 공유하는 △신입공채 오픈 채팅방도 오픈했다.
직무별 채팅방에서는 채용 정보 외에도 업무 관련 Q&A와 취업 준비 꿀팁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채팅을 나눌 수 있다. 직무별 오픈 채팅방은 최대 1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구직자, 직장인 등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유저 간 커리어 고민을 나누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커리어첵첵’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커리어 공유 및 평가 등 전체 서비스는 모두 익명으로 운영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구직자는 구직 환경에 따라 △스펙 △커리어 △이직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커리어 고민 카드를 작성할 수 있다.
커리어 등록 시 2500만 잡코리아 구직 회원의 다양한 평가 의견과 고민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유저의 커리어 조회도 가능하며 자유롭게 평가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잡코리아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 광고마다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광고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과감한 스토리 연출과 반전 드라마 형식으로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광고 캠페인의 세계관을 연계해 패밀리 브랜드인 알바몬과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은 MZ세대에게 홍응을 얻고 있다.
최근 진행한 잡코리아 광고 캠페인 '코리아는 지금 잡코리아 중(2022)', '잡코리아는 지금 원픽으로 잡코리아 중(2023)'은 '이직'을 자연스러운 커리어 관리의 영역으로 바라보게 된 요즘 시대상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잡코리아는 올해 '서울영상광고제 2023' 2관왕 수상과 함께 지난해 다수의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8월 에피어워드 코리아 10주년 특별상 수상(잡코리아)을 시작으로,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 베스트 다이렉트 액션 부문 수상(잡코리아),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시리즈 부문 동상(잡코리아)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잡코리아는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꿈과 커리어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자 브랜드 패밀리 캐릭터 '드림즈 크루(DREAMZ CREW)'를 론칭했다.
주요 캐릭터는 △커리어 가이드 파랑새 '잡코(JOBKO)' △알바계의 아이돌 '모니(MONI)' △우리동네 재능러 악어 '타이노(TYNO)' △소통의 아이콘 아기새 '링커벨(LINKER BELL)'로 구성돼 있다. 각 캐릭터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 지역기반 재능거래 마켓 '긱몬'이 지향하는 바를 담았다.
잡코리아는 패밀리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및 캐릭터 팬덤을 형성해 SNS 외 굿즈 제작, 팝업스토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현재 드림즈 크루의 '잡코 & 모니'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