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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7일 밤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미국에 위대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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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7일 밤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미국에 위대한 한 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멕시코 국경 방어 메달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멕시코 국경 방어 메달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밤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다. 이 연설은 집권 2기 첫해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며 ABC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셔 “우리 나라에 위대한 한 해였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수요일 밤 9시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설은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백악관은 이번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해를 결산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지난 11개월 동안 행정부가 이룬 역사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집중적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 미국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나갈지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아주 좋은 연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안보와 경제 문제를 주요 주제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며 그가 자주 말하듯 최고의 시기는 정말로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년 안에 나올 정책 구상을 일부 예고하는 발언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권 2기 성과를 잇따라 강조해왔다. 이번 대국민 연설 역시 행정부의 정책 성과를 부각하는 동시에 향후 입법과 행정 과제에 대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