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네이버웹툰·구글플레이 '글로벌 웹툰 게임스' 2기 출범

글로벌 웹툰 게임스 2기를 통해 3개 기관은 총 5개 기업을 모집,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개발에 기업 당 6억5000만원 씩 최대 3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6일부터 26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구체적으로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한 게임 개발사 3곳을 뽑는 '지역형' △소재지 구분 없이 2개 기업을 추가로 뽑는 '통합형'으로 나뉜다. 개발사들은 올 11월까지 게임 빌드를, 2015년 11월까지 게임을 상용화 서비스해야 한다.

선정된 5개 기업들은 당초 지정된 8개 웹툰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해야한다. 대상 웹툰은 김규삼 작가의 '하이브' 외에도 △이선 '개를 낳았다' △엄키·제로워터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 △성불예정·임형·미노 '만렙돌파' △나락·풍백 '용사가 돌아왔다' △조용석 '윈드브레이커' △차우민·쵸쵸·임경배 '이계진입 리로디드' △기맹기·태건 '커플 브레이커'다.
콘진원과 네이버웹툰, 구글은 2022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웹툰 게임스' 1기를 운영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스에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레사: 체크메이트', '레사M: 브릭브레이커', '사신소년: 계약자' 등 3개 게임이 전시됐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한국 웹툰 IP가 가진 콘텐츠 파워, 국내 게임사들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동반 성장의 장을 마련해 국산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