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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녀 2인 1조로 '여성 고객 안심 케어'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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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녀 2인 1조로 '여성 고객 안심 케어' 시범 도입

상담 시 여성 고객에 '여성 엔지니어' 선호 의사 확인 후 서비스 제공

KT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남여 2인 1조 엔지니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남여 2인 1조 엔지니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KT
KT는 오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 고객 케어' 서비스를 서울, 경기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여성 고객 안심 케어는 실내 무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요청하는 여성 고객의 집을 방문하는 경우 여성과 남성 엔지니어가 2인 1조로 출동하는 서비스다. 고객센터에 상담 시 여성 고객에게 상담원이 여성 엔지니어를 선호하는지 의사를 확인한 뒤, 여성 고객 케어를 접수해주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KT는 여성 혼자 거주하는 고객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 지난해 7월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 가구 비율은 35% 수준이며, 이 중 여성 1인 가구가 50%에 달한다. 이에 KT는 1월부터 고객 대면 분야에서 현장 네트워크 전문가와의 일대일 전담 교육을 거친 여성 엔지니어를 육성해왔다.

여성 고객 안심 케어가 시범 시행되는 서울 서대문구,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부천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6개 지역은, 지난해 무선 품질 개선 사례를 분석해 여성 고객 비율이 높았던 곳이다. 여성 고객 케어는 해당 지역에서 선별적으로 진행한 뒤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다양한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