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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제다이' 스티그 아스무센 디렉터, 신생 게임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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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제다이' 스티그 아스무센 디렉터, 신생 게임사 설립

작년 9월 EA 산하 리스폰 엔터 퇴사
"AAA급 싱글 플레이 게임 준비 중"

스티그 아스무센 전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디렉터가 신생 게임사 '자이언트 스컬'을 설립했다. 사진='Critical Path'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스티그 아스무센 전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디렉터가 신생 게임사 '자이언트 스컬'을 설립했다. 사진='Critical Path' 유튜브 채널
미국의 일렉트로닉 아츠(EA)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를 총괄했던 스티그 아스무센(Stig Asmussen) 디렉터가 퇴사 후 신생 게임 개발사를 설립했다.

게임 인더스트리와 이매진 게임 네트웍스(IGN) 등 영·미 외신들은 현지 시간 12일 일제히 아스무센 디렉터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이 EA를 퇴사한 후 세운 게임사 '자이언트 스컬'에 대해 소개했다.
아스무센 디렉터는 지금은 파산한 미국 게임사 미드웨이 게임즈에서 커리어를 시작,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미국 지사에서 '갓 오브 워' 아트 디렉터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자이언트 스컬 로고. 사진=스티그 아스무센 링크드인이미지 확대보기
자이언트 스컬 로고. 사진=스티그 아스무센 링크드인

지난해 9월, 아스무센 디렉터는 공식적으로 리스폰에서 퇴사했음을 알렸다. EA 측은 당시 "아스무센 디렉터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가 리스폰을 떠나 다른 모험을 추구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리스폰에 잔류하는 베테랑 개발자들이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를 맡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스무센 디렉터가 '링크드인'에 기재한 바에 따르면 신생 게임 개발사 자이언트 스컬은 그가 퇴사한 직후 설립됐다. 회사에는 그와 더불어 존 카(Jon Carr) 최고 기술 책임자(CTO), 제프 매저스(Jeff Magers) 디자이너 등 리스폰 출신 인력 외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개발사 언브로큰 스튜디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아트 디자인 팀 등이 합류했다.

자이언트 스컬의 목표는 싱글 플레이 'AAA급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스무센 디렉터는 게임 인더스트리와 인터뷰에서 "약 100명 정도가 모여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AAA급 게임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액션 어드벤처 콘텐츠 등으로 이뤄진, 매우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