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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데이터ai 인수…앱 데이터 플랫폼계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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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데이터ai 인수…앱 데이터 플랫폼계 '합종·연횡'

센서타워(위)가 데이터ai를 인수했다.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위)가 데이터ai를 인수했다. 사진=센서타워
앱마켓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경쟁 업체 데이터ai(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유니티가 아이언소스를 인수한 데 이어 또 다른 대형 인수로, 앱 데이터 분석·마케팅 분야의 재편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과정에서 윌리엄 블레어 앤 컴퍼니(William Blair & Company, LLC)가 재무 자문,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 LLP)이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센서타워의 투자사 리버우드캐피탈과 베인 캐피털 크레딧 파라마크 벤처스 등이 계약 자금을 조달했으며 인수 계약 규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분석 사이트 G2에 따르면 데이터ai와 센서타워는 구글 애널리틱스, 아마존 핀포인트, 앱스플라이어 등과 더불어 세계 20대 앱 마켓 분석 플랫폼에 들었다.

앱 마케팅, 통계 분석 분야에선 최근 글로벌 인수 합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유니티가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앱 광고 서비스 업체 아이언소스를 신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센서타워 또한 지난 2021년, 앱 광고 분석 플랫폼 패스매틱스(Pathmatics)를 인수한 바 있다.

센서타워는 향후 데이터ai 플랫폼의 인프라와 고객 등을 센서타워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며 통합, 최적화 과정에서 중복되는 직군을 가진 일부 인원은 회사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올리버 예(Oliver Yeh) 센서타워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앱 인텔리전스 분야에 있어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서타워는 이후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소비자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