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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Interactive Media)가 배급을 맡은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개발사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가 론칭을 앞두고 연 사전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최대 강점에 대해 소개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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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라2는 2014년 2월 출시된 '별이되어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은 유지하되 턴제 전투 콘텐츠를 실시간 조작하는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신 중심의 판타지 세계관에 멸망의 위기, 다크 판타지라는 설정을 추가하는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플린트는 2016년부터 '별이되어라2'를 구상해왔으나, 개발이 지금의 형태로 구체화된 것은 2021년으로 보인다. 김영모 대표는 이에 관해 "총괄 PD로서 게임 개발을 지휘한 것은 약 3년 정도 됐다"며 "이전에는 다른 PD들이 게임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그 이듬해인 2022년 11월, 지스타에 참여한 플린트는 게임의 글로벌 배급 파트너가 하이브의 신생 게임 자회사 하이브IM이라는 점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하이브IM은 우리 게임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멀티 플랫폼 서비스'라는 커다란 도전을 함께하자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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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약 2000종으로 구분해 리스트화, 출시 전 막바지까지 수정 작업을 거쳤다"며 "이러한 이용자 피드백이 없었다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플레이 피로도 개선'을 목표로 구체적으로 △전투 AI 보강 △파밍 구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 전투' 기능 추가 △던전 플레이 타임의 기준을 '1분 30초'에 맞춰 간소화 △속도감, 타격감 등 연출 강화 등의 수정이 적용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게임의 부제 '베다의 기사들'의 베다는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 '베다 아스트라이아'다. 전쟁의 여신으로 묘사되는 그녀가 자신을 12개의 조각이자 책으로 나뉘어 세상에 흩뿌렸다는 설정으로, 주인공은 베다의 '13번째 책'의 기사가 되어 이를 모으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김영모 대표는 "매 3주마다 작은 업데이트, 6주 단위 주요 업데이트를 거쳐 6개월마다 하나의 시즌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며 "매 시즌마다 '베다의 조각'을 하나씩 모아 총 6년에 걸쳐 준비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태로 로드맵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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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별이되어라2는 시스템적 측면에서 '원신'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캐릭터와 무기를 별도로 뽑아야하는 확률형 아이템 기반 비즈니스 모델(BM), 90회 단위의 '천장(확률 뽑기 횟수에 따라 확정적으로 아이템 지급하는 시스템)' 구조, 6주 단위 주요 업데이트 일정 등이 대표적인 유사점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요정 형태 마스코트 '벨'이 원신의 마스코트 '페이몬'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영모 대표는 기자회견 중 이러한 점에 대한 질문에 "원신은 현재 멀티 플랫폼 게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품"이라며 "개발자로서 이를 공부하고 참고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원신 외에도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크 소울', '블라스퍼머스', 영화 '에일리언' 등 많은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콘텐츠 개발에 있어 기존 유명 IP들의 영향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별이되어라' IP만의 오리지널리티도 충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오는 4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더빙 음성을 포함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OS와 iOS 등 모바일, 스팀과 구글 플레이 게임즈 등 PC로 플레이할 수 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진정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쌓아온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별이되어라2'를 만들었다"며 "'개발자는 게이머가 있기에 존재한다'는 초심을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겸허하면서도 기민한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