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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강율빈 단독 대표 체제로…유태웅 대표 님블뉴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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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강율빈 단독 대표 체제로…유태웅 대표 님블뉴런으로

신규 이사로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주영준 실장 선임

넵튠이 각자 대표 체제에서 강율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넵튠이미지 확대보기
넵튠이 각자 대표 체제에서 강율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넵튠
코스닥 상장 게임사 넵튠이 각자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강율빈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맡아 투자·애드테크 등 수익화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기존의 유태웅 대표는 '이터널 리턴'을 개발·운영 중인 핵심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경영 실무를 맡을 전망이다.

넵튠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재편에 나섰다. 강율빈 각자 대표는 단독 대표 자리를, 정욱 창업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임하는 가운데 유태웅 각자 대표가 자회사 님블뉴런 대표로 직위를 전환했다.
님블뉴런은 이로서 기존의 김승후 대표에 더해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유태웅 대표는 부사장 직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임, 회사 경영 실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넵튠을 홀로 이끌게 된 강율빈 대표는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2016년 창립했다. 애드엑스는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그 이듬해 넵튠의 자회사로 전환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지분 39.47%를 보유, 개발 관계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 앞서 지난달 28일, 넵튠 정기 주주총회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주영준 투자전략실장을 넵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앞서 넵튠의 비상무이사로 재임하던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와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어 두 회사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애드엑스 인수와 '이터널 리턴' 2023년 7월 정식 출시, 신작 '고양이스낵바' 흥행 등에 힘입어 넵튠은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경영진 개편을 통해 넵튠과 산하 게임 개발사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화에 나설 전망이다.

강율빈 대표는 "2023년은 넵튠에 있어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보다 명확한 목적를 가진 사업 유닛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