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남녀 대학생 118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 및 용돈 마련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학생들에게 현재 매월 얼마의 용돈(학비와 월세, 관리비 등을 제외)을 사용하고 있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50만8074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용돈 중,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복수응답)은 '식비(63.8%)'였다. 이어 △의류 및 화장품 등 구입비(44.7%) △술값 및 모임회비(41.0%) 순으로 용돈을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학생들은 △영화 및 공연 관람, 도서구입 등 문화생활비(29.6%) △저축비용(14.0%) △데이트 비용(9.6%) △교통비(8.5%) 등에 용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용돈 마련 방법은 '부모님께 받는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부 마련한다'는 의견이 46.6%로 가장 많았다. '알바를 통해 전적으로 본인이 용돈을 마련해 사용한다'는 대학생은 23.7%였고, '전적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쓴다'는 학생이 29.7% 정도였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이 얼마인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은 현재 받고 있는 용돈 보다 9만7000원 정도 더 많은 60만4902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학년에 따라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이 달랐다. 대학원생들이 밝힌 적정 용돈 수준은 한 달 78만여원으로 가장 높았고, △3학년 63만여원 △2학년 61만여원 △4학년 60여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